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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 폭우 피해예방에 만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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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 폭우 피해예방에 만전 기한다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지난 7월 발생한 폭우와 관련해 침수피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남동구=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지난 7월 발생한 폭우와 관련해 침수피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남동구=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난 7월 발생한 폭우와 관련해 침수피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폭우는 짧은시간 내 강수가 집중돼 주요 침수지역은 10~20분이내 어른 허리 높이까지 침수됐다. 수평적 지형으로 자연배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우수 노면수 처리 배수시설(빗물받이)의 한계점도 드러났다.
주요 침수피해지역은 구월3동, 간석1동, 간석4동, 만수1동, 만수5동, 남촌도림동이다.

구는 침수피해예방 분야별 추진방향 및 종합대책에 대한 토의를 위해 31일 ‘침수예방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토의된 내용은 전 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연계 추진해 침수피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우수처리 및 하수처리시스템 재점검 ▲빗물받이 확대정비 ▲하수관로 확충 ▲저류시설 신설 검토 ▲반지하 주거시설 대책 ▲재난대응 매뉴얼 등 비상근무체계 개선 ▲양수기 추가 확충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구는 다양한 기상상황을 대비한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작성, 배포, 교육하고, 반지하 침수주택 등에 대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침수지역 반지하 주택 1천여세대의 옥내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양수기(수중 자동펌프)를 확충한다.

우수처리 및 하수처리시스템에 대한 종합 재점검도 이뤄진다. 하수관로를 확충하고, 하수관거 및 빗물받이를 확대 정비한다. 저지대 노면수 침수지역 및 하수관거 구배없는 도로변에 대폭 설치될 예정이다.

상습침수도로 내 하수처리물(빗물받이 등) 관리 전담인력도 배치된다. 빗물받이 덮개 협잡물은 도로 노면 및 저지대주택 침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재난 발생 취약시간대인 야간, 공휴일 등은 당직사령이 즉시 비상근무명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발령 시스템을 개선해 즉각 비상대기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100년 빈도(100mm)를 감안한 침수피해 종합대책 마련을 통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언제나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민을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특히 이번에 피해가 많았던 구월3동 구월지구대 및 간석4동 남광장 일원 침수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지난 24일 인천시에 우수저류시설 2개소(구월3동 지상공원 일원, 간석4동 벽돌막사거리 중앙공원)에 대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했으며, 인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폭우 시 빗물이 집중된 승기사거리 일원에서 승기천까지 바로 배수 가능한 별도 압송관로 설치도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지난 7월 발생한 폭우와 관련해 침수피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남동구=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지난 7월 발생한 폭우와 관련해 침수피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남동구=제공



김민성 기자 00915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