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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피아노 거장' 몽크 아들, 상표권 침해로 맥주제조업체 '노스 코스트 브루잉'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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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피아노 거장' 몽크 아들, 상표권 침해로 맥주제조업체 '노스 코스트 브루잉' 고소

캘리포니아의 맥주제조업체 '노스 코스트 브루잉'이 '재즈피아노의 전설' 델로니어스 몽크의 이미지를 활용한 상표.
캘리포니아의 맥주제조업체 '노스 코스트 브루잉'이 '재즈피아노의 전설' 델로니어스 몽크의 이미지를 활용한 상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재즈피아노의 전설' 델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의 아들이 캘리포니아의 맥주제조업체 '노스 코스트 브루잉(North Coast Brewing)'이 병과 포장에 아버지의 이미지를 허락없이 사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8월 31일(현지 시간) SF게이트가 보도했다.

델로니어스 몽쿠 주니어는 샌프란시스코의 연방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노스 코스트 브루잉이 상표권을 침해하고 기타 위반 사항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노스 코스트 브루잉의 마크 루드릭(Mark Ruedrich) 대표는 "회사는 소송에 실망했으며 회사의 권리를 성공적으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노스 코스트 브루잉은 올드 스탁 에일을 주조하는 유명 주류 회사다. 울트라 프리미엄 맥주 라인업으로 2000년부터 매년 빈티지 형식으로 조금씩 다르게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다.

1988년 마크 루드릭이 포트 브라그 지역에 연 작은 브루펍에서 시작해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강하고 풍부한 맛의 진한 에일 맥주가 특징이다.

소송은 노스 코스트 브루잉이 몽크 주니어와 몽크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맥주를 판매하기로 구두로 동의했지만, 그 허가는 지난해 파기되었다고 주장했다.

손해 배상을 요구한 소송은 회사가 몽크의 이미지를 다른 상품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락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