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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SNS로 롯데 팬 신상털이·협박 메시지 전송 사태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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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SNS로 롯데 팬 신상털이·협박 메시지 전송 사태에 "죄송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롯데 자이언츠 팬에 협박성 글을 보내 1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롯데 자이언츠 팬에 협박성 글을 보내 1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롯데 자이언츠 팬과 벌인 설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따르면 최주환은 지난달 29일 잠실과 치른 롯데와의 경기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롯데팬을 욕하는 댓글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이에 롯데 팬들은 최주환의 SNS에 따지고 들었고 최주환은 "(SNS를) 해킹 당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롯데 팬들은 최주환에게 "해킹 맞냐",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냐"며 확인 절차에 나섰다.

문제는 최주환이 SNS 상에서 자신에게 부정적인 댓글을 단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다이렉트 협박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커졌다는 점이다.

한 롯데 팬이 게시판에 올린 최주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은 "결혼도 하신 분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 댓글을 삼가라. 본인도 피해 받지 않으려면"이라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롯데 팬이 공개한 최주환에게서 받은 메시지에 따르면 최주환은 "예쁜 딸도 있으시면서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그런 댓글 다는 건 좀 삼가는 게 어떠냐. 괜히 피해 안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든다. 아이한테 부끄러운 아빠 되지는 않으시는 게"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최주환에게 "해킹 쫄보"라고 댓글을 남겼다가 사과를 했는데도 네 번씩이나 아이를 언급해 기분이 안 좋았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주환은 이날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앞두고, 사과의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 내 생각이 짧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현재 최주환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돼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