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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 제주도 촬영지 전락?…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여러번 호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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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 제주도 촬영지 전락?…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여러번 호소했지만

'효리네 민박'을 보고 집으로 찾아가는 '불청객'들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효리네 민박'을 보고 집으로 찾아가는 '불청객'들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효리네 민박'을 보고 집으로 찾아가는 '불청객'들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에서 거주 중인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이 민박으로 변신, 다양한 손님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방송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JTBC 예능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 방송의 인기가 커져갈수록 이효리의 집을 관광지처럼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에도 끊임없이 관광객이 방문하기 시작한 상황. 이에 이상순은 두 차례 걸쳐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이상순은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며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이야기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지만 관광객들의 방문은 끊이지 않았다.

이후 다시 한 번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때문에 이웃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큰 결심하고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공개해준 언니땜에~ 넘 잼나게 잘 보고있습니다. 쫌쫌쫌 찾아가지 마세요!!!!! 제주가 아닌 서울이었어도 남의집 쳐들어갑니까?? 거기가 관광지예요? 나라면 살떨리게 싫을것같애~”, “나는 일때문에 최근 저집과 근처를 몇번감. 갈때마다 저들 부부가 안스럼움. 관광하러 제주 왔으면 다른데나 보고 즐길것이 저집 앞에 사람 열라 많고 떠나질 않음. 개는 짓고 있고 소란스럽고 그앞에서 사진찍고 기웃거리고... 애나 어른이나 장난아님. 아줌마 아가씨 학생 등 거의다 여자들임. 안쓰럽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효리네 민박’이 가진 화제성은 여전하다. 방송 전, 방송 후에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자리를 연달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