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달러외 결제수단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상화폐' 어때요?"

샤먼 5개국 정상회담서 논의... 블록체인 투자 향후 3년내 4배 증가 예상

기사입력 : 2017-09-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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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회의에서 암호화 화폐를 다른 금융 상품의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리아노보스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샤먼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회담에서 달러 이외의 다른 결제 수단 대안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cryptocurrency)의 기능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의 책임자인 키릴 드미트리에프(Kirill Dmitriev)는 "우리가 금융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또 하나의 주제는 암호화된 화폐"라고 러시아 언론 매체 리아노보스티(Ria Novosti)가 5일(현지 시간) 전했다.

드미트리에프는 "브릭스 회의에서 암호화 화폐를 다른 금융 상품의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브릭스 비즈니스 협의회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 5개국의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는 향후 3년 내에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가 간 통화는 크로스-블록 결제에서 교환의 매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달러의 힘이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신흥 발전국으로 부상한 브릭스 5개국으로서는 미국과 달러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대안으로 가상화폐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부는 시민들의 암호화 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인당 비트코인 통화량이 가장 높은 국가로 등록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일반 시민에게까지 너무 널리 확대되어 있다는 사실에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러시아 모이셰프 차관은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돈세탁 대응 체계를 가상화폐에 적용하지 않고 있어 가상화폐의 불법적 사용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자체적으로 중앙집중식 암호 해독을 준비 중이며 비공식적으로 '비트루블(BitRuble)' 또는 '크립토루블(CryptoRuble)'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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