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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 "지배구조 바꾸는 일에 직접 나설 것"… 새 사외이사에 하승수 변호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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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 "지배구조 바꾸는 일에 직접 나설 것"… 새 사외이사에 하승수 변호사 추천

KB금융그룹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노협')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금융지주 회장의 비상식적인 날치기 선임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그룹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노협')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금융지주 회장의 비상식적인 날치기 선임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노협')는 5일 "KB금융지주 회장의 비상식적인 날치기 선임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KB노협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날치기 회장 선임절차 중단 및 지배구조 개선 주주제인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KB노협은 "주주들이 스스로 조직력을 발휘해 소수주주권을 행사하는 등 직접 나서지 않고는 KB금융지주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의 주주로서 KB금융지주의 정관과 이사회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의 낡은 지배구조를 바꾸는 일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며 "새 사외이사로 하승수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KB노조는 KB금융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종규 회장 연임 찬반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B노조 관계자는 5일 "이번 주내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면 앞으로 향후 행보에 윤곽이 잡힐 것 같다"며 "결과값이 나오는대로 그에 따라 투쟁 수위도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홍배 전국금융노조 KB 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정치적 개입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