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순위를 종합하면 A조는 1위 이란과 2위 한국이, B조는 1위 일본과 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같은 시간 지만 A조 이란과 시리아 경기에서 시리아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소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 시리아(3승4무3패·승점 13)를 제치고 조 2위까지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을 1-0으로 누르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사우디는 이날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8분 파하드 무왈라드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시아지역에서 러시아행 본선은 A조 1위 이란과 2위 한국, B조 1위 일본과 2위 사우디로 확정됐다.
호주는 태국에 2-1로 이겼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B조 3위를 기록,A조 3위 시리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러시아행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