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영업일 만에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234.25포인트(1.07%) 하락한 2만1753.31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6포인트(0.93%) 하락한 6375.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0포인트(0.76%) 낮은 2457.85에 장을 마감했다.
6영업일 만에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린 원인은 애플·페이스북 등 주력주는 물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엔화 등에는 투자가 몰리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6%로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 빠졌고 엔화환율 역시 0.84%(0.91엔) 떨어진 달러당 108.81엔에 거래를 끝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국채수익률 하락이 크게 떨어지며 마진 축소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매도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