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생리대 문의 급증, 부작용 나타났다면?… "장시간 착용 피하고 진료 받아야"

기사입력 : 2017-09-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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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생리대 관련 문의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산부인과 생리대 관련 문의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근 깨끗한나라 릴리안부터 불거졌던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유한킴벌리 등 업계 전체로 확산되면서부터다.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산부인과, 생리대 파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진료 시작 시간부터 병원을 찾았다.

이날 병원을 찾은 대학생 한모씨는 “최근 부작용 증상이 많이 일어났는데 생리대 파동 이후 주변에 얘기했더니 다들 병원부터 가보라고 해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산부인과를 찾아 생리대 파동과 관련 자신의 증상을 상담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문의들은 아직 생리대 파동의 정확한 과학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생리대가 유해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산부인과 생리대 관련 진료를 예약한 직장인 호모씨는 “일을 하다 보니 평일에 산부인과를 찾기 힘들어서 주말에 예약해놨다”며 “생리불순이 심해진 지 꽤 됐는데 어떤 생리대가 안전한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생리대를 바꾸지도 못하고 일단 진료를 받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는 ‘산부인과 생리대 사용 시 유의할 점’, ‘산부인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생리대 사용법’, ‘산부인과 생리대 상담’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여럿 올라있다.

이 글에는 생리대를 고를 때 향이 있거나 초흡수 제품을 피하고 날개형보다는 일반형이 좋다는 조언까지 있다.

하지만 전문의는 이러한 방법들보다는 오랜 시간 착용을 피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엄정민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생리대의 제품에 대해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일단 생리대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은 피하고 일단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생리대가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생리 불순, 출혈량 감소 등의 증상은 너무나 다양한 요인으로 생기고, 아무 이유 없이도 발현할 수 있는 이상 증상이기 때문에 현재로서 생리대가 원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환경연대가 김만구 강원대학교 교수 연구팀에 의뢰한 국내 생리대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출 시험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 제품 목록을 공개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 조사 결과를 아직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가 유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처럼 식약처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생리대 관련 정보를 주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은 산부인과 생리대 상담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떤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조금 더 전문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은 소비자들이 산부인과로 향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장 멈추거나 잠시 미룰 수 있는 현상이 아니고 몸 건강에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공포심이 커진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이며, 불안하다면 산부인과 진료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임소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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