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구축… 니어미스 절반 이하로 '뚝'

기사입력 : 2017-09-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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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의약품의 위치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니어미스(Near Miss)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주사제 조제시간을 9.11분 단축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의약품 사용과오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이 연간 4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세계 각국에서 지출되고 있는 의료비의 1%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약품의 위치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모든 약품의 위치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주사집계리스트나 라벨스티커 등 약제팀에서 사용되는 각종 업무유인물에 등록된 위치가 출력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후 약사는 출력된 위치정보를 보고 해당 약장에서 손쉽게 약품을 찾아 조제 또는 불출하게 된다.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구축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고주의 약품관리다. 모양․발음․코드가 유사하거나 여러 개의 함량이 존재하는 약품을 원거리에 배치하여 혼동을 방지했다.

또한 혼동될 수 있는 약품의 경우 약품명을 강조해 표시한 별도의 라벨을 부착하는 등 이중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포장 단위와 불출 단위가 달라 헷갈리는 약품의 경우 박스를 개봉하여 불출 단위로 재포장해 배치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시행결과 경구제 및 외용제와 주사제 처방에서 니어미스 발생률을 줄이고 조제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도 시행 전 9주간과 시행 후 16주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월별 경구제 및 외용제의 니어미스 발생률은 0.72%에서 0.37%로 48.6%p 감소했고, 주사제의 경우 0.15%에서 0.05%로 66.7%p 감소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임소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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