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패밀리(Western Family)의 파인애플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보건 당국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A형 간염 파인애플은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앨버타에서 유통된 다른 파인애플 제품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는 간염 파인애플은 프레쉬 파인애플 정크(227g과 425g), 껍질을 벗긴 프레쉬 파인애플(16온스), 신선한 과일 샐러드(198g, 227g, 425g), 그리고 신선한 감귤류 샐러드(226g) 등이다.
보건 당국은 2017년 8월 19일 이전에 유통된 웨스턴 패밀리 브랜드와 노브랜드에서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세이브 온 푸드, 페라로 푸드, 오버웨이티아 푸드, 프라이스스마트 푸드 38곳 매장에서 판매됐다. 또 앨버타의 20개 점포에서도 추가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아무런 질병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센터는 간염 파인애플을 먹은 사람은 노출 후 14일 이내에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간염 파인애플을 판매한 세이브 온 푸드, 프라이스스마트 푸드, 오버웨이티아 푸드, 어번 페어 등은 A형 간염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