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월마트에 밀린 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내년 기한 4억달러 재조정 불가 시 파산보호 신청

기사입력 : 2017-09-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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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장난감 전문 회사 토이저러스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최근 아마존닷컴·월마트 등 인터넷 쇼핑몰의 저가 공세로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토이저러스는 내년 중 상환해야 하는 4억달러 재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의 장난감 전문 회사 토이저러스(Toys-R-Us)가 파산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최근 인터넷 통신 판매 확대 등으로 경영 부진에 빠졌고 이미 미국 법률회사를 고용해 향후 대응을 검토 중이다.

CNBC는 “토이저러스가 미국 구조조정 전문 법률회사 커크랜드 앤드 엘리스를 고용했다”며 “내년 중 상환해야 하는 약 4억달러(약 4516억원) 재조정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만약 4억달러 구조조정에 실패할 경우 파산보호 신청으로 이어질지도 주목 대상이다.

미국 현지에서만 약 870개 점포를 운영 중인 토이저러스는 아마존닷컴·월마트 등의 인터넷 저가 공세로 판매 부진에 시달려 왔다.

일본 HNK도 “토이저러스는 대형 장난감 판매 체인으로 덩치를 키워왔지만 최근 아마존닷컴 등 인터넷 쇼핑몰에 고객을 빼앗기며 매출 감소가 심각했다”며 2015년 말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표 매장을 폐점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대형 스포츠용품점 스포츠 오소리티(Sports Authority)가 파산했고 유명 백화점 메이시(Macy's)·시어스(Sears) 등도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는 등 소매기업의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60개 토이저러스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독립적인 매장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어 미국 본사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반응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토이저러스 홍보 담당자를 인용해 “일본 토이저러스는 미국 토이저러스가 약 85%의 지분을 보유한 홍콩 ‘토이저러스 아시아 리미티드’의 자회사”라며 “일본에서는 독립적으로 자금 조달을 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미국 사태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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