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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 개선공사 준공… 비산먼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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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 개선공사 준공… 비산먼지 최소화

한국중부발전이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 개선공사 준공식을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중부발전이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 개선공사 준공식을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7일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공사 준공식을 거행해, 비산먼지를 억제하게 됐다.

석탄취급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가 되는 석탄을 인근 부두에서 발전소 내부로 운반하는 설비다.
중부발전은 노후화된 17개 라인을 철거하고 45개 라인을 신설해 시간당 3200여t의 석탄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해안에 인접한 부두~육상 이송 구간에는 밀폐형 공기부상 컨베이어를 설치해 소음과 비산먼지를 최소화했다.

중부발전은 또한 비산먼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옥외 저탄장을 2025년까지 전면 옥내화하기로 결정했다. 옥내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만t 규모의 저탄시설을 확보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석탄취급설비 성능 개선 공사는 도전 정신과 열정 그리고 협력기업의 협조로 이루어낸 쾌거”라며 공사를 시공한 현대로템과 설계를 맡은 한국전력기술 등 여러 협력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보령 3~8호기의 미세먼지를 감축시키기 위해 1조336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22년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약 82%(92만9300t)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