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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은 홈플러스… 김상현 사장 “최고의 유통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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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은 홈플러스… 김상현 사장 “최고의 유통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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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고객이 자랑스러운 넘버원 유통, 상품이 자랑스러운 쇼핑,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최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창립 20주년 기념식은 생일을 바꾼 '진짜 홈플러스' 이름으로 맞는 첫 번째 창립 기념행사다.
김 사장은 이날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400만 명의 소비자를 넘어 홈플러스의 2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2000여 협력회사, 7000여 임대매장 점주까지 우리에겐 모두가 고객”이라며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비롯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는 고집 있는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사적인 체질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생일'까지 바꿨다. 창립기념일을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오픈한 1997년 9월4일로 수정했다. 진짜 홈플러스의 초심을 되찾고, 스무살의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다. 생일을 바꿔 18살이 아닌 20살의 '성년'의 유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도 있다.

취임 1년 9개월째에 접어드는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이 올 한해 가장 강조한 경영방침은 바로 고객에 집중하는 경영, 이른바 ‘고집경영’이다. 김 사장이 2016년 1월 취임 당시부터 “고객의 편의를 중요시하면, 회사의 효율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특히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1등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의 역할을 할인점에 국한시키지 않고 고객을 위한 1등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회사의 정체성을 되짚어보고 고객과 직원, 협력회사에 집중해 ‘1등 서비스’와 ‘1등 기업문화’, ‘1등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