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바로 순례자… “길을 걸으며 깨달음 얻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순례란 종교의 발생지나 본산의 소재지, 성인의 무덤이나 거주지와 같이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방문해 참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KBS1 제작진은 7일 4부작 프로그램 ‘순례’를 첫 방송했다. 이 방송은 순례를 단순히 종교적 의미로만 해석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순례의 길이고, 우리 모두는 그 길을 걷는 순례자’라는 명제로 다양한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제작진은 “삶이란 길은 종교적인 순례처럼 뚜렷한 목적지를 향해 있지 않다”며 “단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이 순례의 이유는 아니다. 오히려 길을 걷는 과정 자체에 얻는 깨달음 속에 순례의 참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삶과 순례는 정확히 닮아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순례는 KBS 명품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도자기 ▲색, 네 개의 욕망 등을 담당한 제작진이 연출을 맡았다. 이들은 순례가 인간에 대한 진중한 성찰을 담은 크리에이티브 휴먼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