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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배선 결함' 엑스트레일 2만7000대 리콜…화재 사고도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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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배선 결함' 엑스트레일 2만7000대 리콜…화재 사고도 4건

닛산 자동차의 '엑스트레일'.
닛산 자동차의 '엑스트레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닛산 자동차는 7일(현지 시간) '엑스트레일'의 공기 조절 장치에 결함이 있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리콜을 신고했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중형급 SUV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북미에서는 '로그'로, 유럽에서는 '캐시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는 인기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캐시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닛산은 공기 조절 장치의 배선에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공기 조절 장치의 전기배선의 고정이 잘못되어 주행 중 심한 진동에 의해 단자가 마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대로 사용하면 단자 간 저항의 증가로 과열되어 발연, 최악의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08년 8월 20일부터 2015년 3월 31일에 제조된 2만6912대다.

한편 공기 조절 장치의 배선 결함으로 6건의 사고가 보고됐으며, 4건은 화재사고로 이어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