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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폰 사용자 77% "애플 신형 아이폰 비싸 구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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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폰 사용자 77% "애플 신형 아이폰 비싸 구매 않겠다"

중국에서 신형 아이폰 구매 의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구입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48.9%,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51.1%로 집계됐다. 자료=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에서 신형 아이폰 구매 의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구입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48.9%,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51.1%로 집계됐다. 자료=애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한국 시간 13일 새벽에 발표될 것으로 예고된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X'의 가격은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3만원), 256GB 모델이 1099달러(약 124만원), 512GB 모델은 무려 1199달러(약 135만원)로 사상 최고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인기 인터넷 뉴스 포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가 7일(현지 시간) "애플 역사상 가장 비싼 아이폰(iPhone)"으로 알려진 신형 아이폰의 출시를 앞두고 그 가격과 구매 의욕에 대해 중국인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209명의 응답자 중 1만5430명(51.1%)이 "구매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1만4779명(48.9%)만 "구입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최고 사양인 512GB 모델이 인민폐 8488위안에 판매되는 데 대해서는 "무조건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iOS 사용자가 20%,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14%에 불과했다.

"조금 비싸지만 구매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 또한 iOS 사용자가 30%,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18%로 집계됐다. 반면 iOS 사용자 50%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68%가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조만간 스마트폰을 교체한다고 가정할 경우 "신형 아이폰에 대한 구입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iOS 사용자 중 61%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34%가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반대로 "구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에게 그 이유를 선택하도록 했는데, iOS 사용자 77%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55%가 "가격이 너무 높은 이유"로 구입을 꺼려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국산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구입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