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CNN방송이 공개한 어마 영상은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있는 허리케인의 세력을 파악하기 위해 나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1시간 분량의 영상이다.
특히 해수면이 2.1~3.4m까지 높아지며 쓰나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어마가 카리브 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피해자 수가 현재 120만명에서 260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적십자가 발표했다. 이미 최소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어마가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 북부를 강타한 후 쿠바 동부를 통과하고 북으로 이동하며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플로리다 주와 조지아 주 연안 지역에서는 최대 100만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적십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에 재해복구 긴급 지원을 위해 60만 스위스 프랑(약 7억원)을 출연했다고 발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