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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 강타한 ‘어마’… NASA 우주 촬영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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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 강타한 ‘어마’… NASA 우주 촬영 영상 공개

해수면 2.1~3.4m까지 높아지며 쓰나미 가능성 제기

나사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를 촬영한 영상. 어마는 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 북부-쿠바 동부를 통과해 주말께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CNN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나사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를 촬영한 영상. 어마는 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 북부-쿠바 동부를 통과해 주말께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CNN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한 후 미국 플로리다 주로 향하는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어마의 눈’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시간 7일 CNN방송이 공개한 어마 영상은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있는 허리케인의 세력을 파악하기 위해 나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1시간 분량의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최대 풍속 시속 157마일(초속 약 70m)에 달하는 5등급 허리케인이 북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카리브 해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해수면이 2.1~3.4m까지 높아지며 쓰나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어마가 카리브 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피해자 수가 현재 120만명에서 260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적십자가 발표했다. 이미 최소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어마가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 북부를 강타한 후 쿠바 동부를 통과하고 북으로 이동하며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플로리다 주와 조지아 주 연안 지역에서는 최대 100만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적십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에 재해복구 긴급 지원을 위해 60만 스위스 프랑(약 7억원)을 출연했다고 발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