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 해 인근 섬에서는 지금까지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면서 플로리다에는 ‘4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진 세력으로 진입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어마는 최대 풍속 290㎞으로 카리브 해 바브다·생 마르탱 섬,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휩쓴 후 290㎞ 풍속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통과 중이다.
NHS는 “어마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면서 “과거 82년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어마가 이번 주말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플로리다 주와 조지아 주 연안 지역에서 최대 100만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주 위기관리당국은 주민의 대피를 시작하고 최남단 키즈 제도 관광객들에게도 이동 명령을 내렸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 지사 역시 9일부터 강제 대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