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AI, 교통정체 대책될까?…일 국토교통성 가을부터 실험

공유
0

AI, 교통정체 대책될까?…일 국토교통성 가을부터 실험

일본 정부는 관광지의 교통정체와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에 의해 분석하는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정부는 관광지의 교통정체와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에 의해 분석하는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관광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실험이 시작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7일(현지 시간) 교토시와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관광지 주변의 교통량 데이터를 수집하여 AI에 의한 혼잡 예측 등을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교통정체와 혼잡은 관광지의 매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지역 주민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토교통성은 정보통신기술(ICT)과 AI의 활용에 의한 정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두 개 지역을 선정해 가을부터 실험에 들어간다.

이번 실험에서는 고속도로 요금 자동징수와 함께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체와 규제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도로변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에서 관광지 주변 차량 또는 사람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AI가 과거 정체 발생 상황과 비교하며 교통의 변화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교토 시내에 관광 버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자동차 유입과 시내를 산책하는 관광객의 혼잡 상황 등의 데이터를 집중 수집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부터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