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은 7일(현지 시간) 교토시와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관광지 주변의 교통량 데이터를 수집하여 AI에 의한 혼잡 예측 등을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고속도로 요금 자동징수와 함께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체와 규제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도로변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에서 관광지 주변 차량 또는 사람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AI가 과거 정체 발생 상황과 비교하며 교통의 변화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교토 시내에 관광 버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자동차 유입과 시내를 산책하는 관광객의 혼잡 상황 등의 데이터를 집중 수집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부터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