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체 , HV· EV 시장 선점 '한판 승부'... BMW· 포드 등 투자계획 잇따라 발표

중국 EV 보급 가속화 정책에 대응 차원

기사입력 : 2017-09-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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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EV 판매 확대 계획 등에 대응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신에너지자동차(NEV)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2018년형 BMW 'i3s'. 자료=BMW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신에너지자동차(NEV)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 BMW와 포드를 비롯해 도요타와 다임러,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급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잇따라 하이브리드(HV)와 전기자동차(EV)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부분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EV 선도 기업 테슬라로부터의 경쟁 압력을 높이고, 중국 정부의 EV 판매 확대 계획 등에 대응하는 것을 최대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독일 BMW는 7일(현지 시간) 2020년까지 EV 대량 생산을 목표로 생산태세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EV 'i3'를 출시한 경험을 토대로 EV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20년까지 양산 체제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BMW는 이어 2025년까지 12차종의 배터리 구동 모델을 전개할 방침이며, EV 부문에서 선행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를 추격할 방침이다.

BMW 해럴드 크루거 CEO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2025년까지 25차종의 EV를 제공할 것"이며 "그 중 12차종은 배터리로 구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700㎞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다음 주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소형 EV 'i3'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중간 라인인 신형 4도어 EV를 발표할 계획이다. 크루거는 "BMW는 모든 브랜드와 모델에서 EV의 비율을 높여갈 것이며, 여기에는 '롤스로이스'와 'BMW M 시리즈'의 두 브랜드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 또한 최근 중국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이 2025년까지 연간 60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중국 현지에서의 EV 생산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지난 8월 22일 중국 현지 기업 안후이 중타이자동차(众泰汽车. Zotye Automobile)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데 동의했으며,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키세이프티시스템(KSS)의 제이슨 루오(Jason Luo) 사장 겸 CEO를 포드의 부사장 및 중국 사업 회장 겸 CEO로 영입해 EV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에서의 사업을 강화시켰다.

포드는 또한 고급차 부문 링컨에 대해 202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을 가솔린과 모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차(HV)로 전환할 계획이며, EV 차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8개 차종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드 대변인은 제품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요타 또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국의 환경 규제에 대응해 2019년 중국에서 EV 양산을 검토하고 있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주행 시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를 일정비율 생산할 것을 요구하는 환경 규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2018년부터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볼보는 올해 중국에서 EV 생산을 확대해 2019년에 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리와 볼보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브랜드인 링크앤코는 XC40 모델을 중국에서 제조할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독일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을 계기로 EV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닛산 등도 잇따라 중국의 EV 생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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