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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인도서 운영 확대…한국, 거래량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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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인도서 운영 확대…한국, 거래량 60% 차지

7일 뭄바이 사무소 개설…인도 사업 성공적 확장 발표

리플은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디지털 시장에서 인도를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다. 자료=리플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은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디지털 시장에서 인도를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다. 자료=리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 가상화폐는 미국과 중국의 ICO(코인공개) 규제 속에서도 인정받으며 비상하고 있다. 하지만 리플(Ripple)과 같이 저렴하게 보급된 가상화폐도 여전히 더디지만 착실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한국 투자자로부터 인기를 얻어 엄청난 양의 볼륨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3개 한국 거래소는 현재 일일 총 거래량의 60% 정도를 관리한다. 반면 달러 기반의 거래소는 3% 내외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어 리플은 한국형 가상화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인도에서 리플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리플은 7일(현지 시간) 뭄바이(Mumbai)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인도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리플의 새 사무실은 현지 소프트웨어 전문가 나빈 굽타(Navin Gupta)가 맡는다.

브래드 가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인도는 빠른 속도로 디지털 경제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나빈이 이끄는 뭄바이의 새로운 사무소는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는 현지 고객인 '액시스은행(Axis Bank)'과 '예스은행(YES Bank)'을 비롯해 국경을 넘는 은행과 비은행 금융권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시장을 책임진 나빈 또한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약 710억달러(약 79조9460억원) 규모의 기업 및 소매 송금을 취급하는 가장 큰 규모의 수취국"이라며 "리플은 디지털 시장에서 인도를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플은 현재 시가 총액 85억달러(약 9조5693억원)를 기록하며 코인 당 0.222(약 250원)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