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플로리다주 최남단 섬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NHC는 "허리케인의 눈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지나간 후에 위험한 폭풍해일이 즉각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높아질 수위와 다른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학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CNN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어마의 상률에 대비 주민 640만 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키웨스트에서는 이미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43만 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비롯 조지아 주등 주요 공항의 항공편 1만편이 결항하고 마이애미, 탬파, 올랜도 등 플로리다 10여개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는등 피해가 눈덩어 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