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상공인들 “모다아울렛 개점 시 폐업등 피해 불가피” 강력 반발

기사입력 : 2017-09-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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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소비자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모다아울렛 천북점. 사진=서성훈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서성훈 기자]
경북 경주시 소상공인들이 대형 아울렛이 개점할 경우 매출 급감, 폐업 등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모다아울렛 측이 현재 천북점을 영업 중인데도 불구 보문점을 추가로 개점하기 위해 준비 중이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주상인보호위원회, 경주중심상가시장상인위원회 등 경주시 소상공인 관련 12개 협회는 11일 “천북 모다아울렛 개점(2013년 12월)이후 경주시 도심상가 내 많은 아웃도어 점포들이 폐점했고 대다수 점포들이 천북점으로 인해 40% 이상 매출손실과 폐점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15년 3월 발표한 ‘대형아울렛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아울렛 입점 후 인근 패션업종 관련 중소자영업의 84.2%가 매출이 감소했으며 매출 감소량은 43.5%에 달했다.

소상공인들이 기존 대형 아울렛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 모다아울렛 측은 추가로 경주시 신평동 375-5번지 1만7018㎡에 지상 2층, 점포 80개의 규모로 개점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경주상인보호위원회 심정보 위원장은 “천북에 아울렛 영업을 해 도심상가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모다아울렛이 보문단지에 2호점을 입점한다는 것은 도심상가는 죽으라는 말과 같다”고 말했다.

실제 9일 저녁 모다아울렛 천북점을 찾아본 결과 경주시내 중심권 보다 영업이 더 활발해 보였다.

경주 소상공인 협회는 “인구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경주에서 자영업자의 몰락은 지역사회의 경제적손실과 사회적 비용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은 “포항시가 대형마트 영업허가를 7차례나 반려, 불허한 것처럼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경주시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 경주시가 지역 소상공인 등을 무시하고 대형점포 등록을 받아 줄 경우 “모다아울렛에서 매월 점포의 매출손실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소상공인 협회는 최근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향후 생존권 마련 등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시 강력한 대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기자가 모다아울렛 보문점 개점과 관련 모다이노칩의 입장을 들어 보기 위해 연락을 시도 했지만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 서성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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