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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폭우에 침수… 가덕도143㎜·사하구135㎜ 등 사진보니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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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폭우에 침수… 가덕도143㎜·사하구135㎜ 등 사진보니 '워터파크'

11일 오전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트위터리안 @niniii_0114
11일 오전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트위터리안 @niniii_0114
11일 오전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오전 부산 전역 집중호우가로 인해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7시경 부산시내 유치원과 초등·중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을 실시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이에 부산소방본부에서는 오전 6시 20분쯤부터 아파트 도로침수, 공장지대 침수 등의 폭우로 인한 피해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폭우신고로 부산시 교육청은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을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토록 조치했다.

이날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오전 8시 123㎜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서구 가덕도에는 143㎜의 비가 내렸고, 사하구에는 135㎜, 부산진구에는 119㎜, 남구는 115㎜ 등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구에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사이 86㎜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내린 곳이 많아 피해 규모가 커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7분쯤 연제구 거제동의 한 굴다리 아래에서는 물이 차오르며 이 곳을 지나던 차량이 도로아래에 갇혔다.
비슷한 시각 사하구 다대동 한 공단 내에서 차량이 빗물에 떠내려 갔고, 부산진구 가야동에는 세워둔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운전자가 119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7시 20분쯤 동래구 온천과 부곡동 일대 도로가 모두 침수돼 운전자들의 운전 속도는 매우 더디다.

특히 오전 8시 50분쯤 사사구 감전동 새벽시장과 인근 강서구 대저동 덕두시장에 물이 차올라 119소방대가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주택 지하 침수와 승강기 누전 위험 신고 등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모두 3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통제 구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부산지방기상청은 "30~80㎜의 비가 이날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그칠 예정"이라며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속속들이 올리고 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진들 모습을 보면 워터파크를 연상케 할 정도의 침수량이 확인되고 잇다.

11일 오전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트위터리안 @jong3919
11일 오전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트위터리안 @jong3919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