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7 인도네시아 전기전력·신재생에너지산업전' 참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2017 인도네시아 전기전력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전(EPRE 2017)’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도왔다.

한국전력이 6~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2017 인도네시아 전기전력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전(EPRE 2017)’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인도네시아 전기전력 산업전은 동남아 최대의 종합전기 전시회이다. 올해에는 39개국 930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여명이 참관했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텍전기전자(주) 등 12개 중소기업의 에너지 기술 및 제품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이며 총 928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과 산업고도화에 따라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자 발전과 송배전설비 인프라를 확충하는 추세이다.

이에 한전은 ‘KEPCO Pavilion’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의 부스 임차비와 물품운송비, 통역비 등 소요 비용을 지원하며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맞춤형 전문 마케팅을 시행했다.

아울러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마케팅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에 초대장을 발송해 상담기회를 높였다.

전시회 참여기업인 대웅전기공업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의 협력회사인 PT.JPI(JALADRI PRIMA INTERTRADE)와 변전소 운영시스템 기술협력 및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인도네시아 산업전에서 수출 상담한 해외 유망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열리는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 행사에 초청한다. 미얀마와 알제리, 모로코, 이란 지역을 대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