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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부산‧경남지역 오후 기해 호우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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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부산‧경남지역 오후 기해 호우특보 해제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11일 오후를 기해 부산지역과 경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11일 오후를 기해 부산지역과 경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11일 새벽부터 부산과 경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이날 오후 해제됐다.

부산기상청과 경남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새벽에 발효됐던 부산·양산·거제·통영·김해·창원에 호우경보를 해제했고, 진주·남해·고성·사천·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해제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주요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영도 358㎜, 가덕도 283㎜, 사하구 257㎜, 남구 248㎜, 해운대구 232㎜, 부산진구 191㎜, 사상구 174㎜ 등이다. 특히 영도구는 시간당 116㎜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했다.

또 경남 주요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거제 308㎜, 통영 273.2㎜, 욕지도 183.5㎜, 김해 142.3㎜, 진해 132㎜, 양산 121㎜, 진주 74.4㎜ 등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경남지역에 출근 시간 집중된 폭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침수 피해가 났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11시까지 168건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새벽부터 내린 장대비로 인해 경남지역에는 배수 68건, 기타 안전조치 48건, 인명구조 11건(15명) 등 총 127건의 비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