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의 명칭은 아이폰X(아이폰 텐)으로, 잠금해제를 위한 기능이었던 기존의 지문인식 ‘터치 ID’가 없어지고, 3차원(3D)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추가된다.
특히 애플로서는 근 3년간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꾼 첫 사례이기도 하다.
애플의 기념작 발표는 12일(현지시간) 이고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세워진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이뤄진다.
잡스의 손때와 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무대에 등장, 전 세계를 향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안면인식용 3D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아이폰8이 처음으로, 전면 듀얼카메라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이 가능해지고 이 센서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의 가격은 용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 1000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8의 이 같은 얼굴 인식 기능은 적외선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안경을 쓰고 있거나 수염을 기르더라도 별 문제 없이 인식이 가능한 점이 두드러진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