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경 스위스 중부 우리 칸톤의 안데르마트에서 기관차가 승객들이 타고 있는 열차 칸과 충돌하며 30명 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사고로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당시 5량의 여객 열차 칸에는 100명이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기관차가 10∼15km의 느린 속도로 운행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안데르마트 역에서 기관차가 옆 레일로 이동해 여객 열차칸 앞으로 가려다 맨 뒤 여객 칸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고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마터호른 고트하르트 열차 회사는 경찰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당초 부상자는 27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가 늘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