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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노테선 전철서 스마트폰 충전 중 발화…20분간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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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노테선 전철서 스마트폰 충전 중 발화…20분간 운행 중단

스마트폰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의 폭발장면. 자료=DB
스마트폰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의 폭발장면. 자료=DB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JR동일본(JR東日本)이 운영하는 일본 도쿄의 도심과 부도심 사이를 운행하는 순환철도 야마노테선에서 11일 오후 1시 15분께 스마트폰 충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J-캐스트에 따르면 도쿄역에서 칸다역으로 가는 전철에 탑승한 대학생(25)의 가방에서 흰 연기가 치솟았다. 가방에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충전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생은 2년 전 아키하바라에서 충전기를 구입해 이날 배낭에서 충전 중이었다고 말했다. 전철에서 화재가 난 후 역무원이 달려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으며 옆에 있던 승객들은 칸다역에서 하차해 긴급 대피했다.

이날 화재 소동으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야마노테선 안쪽을 도는 노선은 20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한편 리튬이온배터리에 의한 발화 사고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일본에서는 2012년 1건에서 2016년 51건으로 급증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