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시리즈에 애플펜슬이 작동하도록 하는 두 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애플의 팀쿡 CEO는 인도 NDTV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애플팬슬을 이용해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보게 된다면 정말로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애플펜슬의 아이폰 적용을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은 최신 아이패드 프로 마케팅 자료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의 재생 빈도가 증가해 애플 펜슬2의 반응이 더욱 강해졌다“며 다른 어떤 디지털 연필로도 이같은 픽셀 정밀도로 글쓰기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이날 공개 된 특허는 그리기 기능보다 아이폰의 글쓰기 기능에 더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펜 기능은 지금까지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으로 불려왔다. 향후 애플이 애플펜슬을 아이폰에도 확대 적용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 간의 스마트폰 기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출된 'iOS11 개발자용 골든마스터(GM) 버전' 펌웨어를 살펴보면 아이폰X에는 3D 얼굴 인식 스캐너 생체인증 방식, 증강현실(AR) 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X에 A11 퓨전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7의 A10이나 아이패드 프로의 A10X보다 빠른 프로세서다. 아이폰 X는 3GB에서 4GB 사이의 램을 장착한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