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아이폰X 대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세

기사입력 : 201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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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딥 블루 씨 컬러(왼쪽)와 미드나이트 블랙.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은 10여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의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지 딱 10년이 되는 해다.

매년 신제품으로 경쟁을 벌여온 삼성전자와 애플은 올해 역시 뜨거운 글로벌 점유율 전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그간 출시된 시리즈의 ‘집대성’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 성적표 역시 놀라울 정도다. 지난 11일 기준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주문량은 80만대에 달한다. 13일간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전작 갤럭시노트7은 당시 38만대가 판매됐다. 반면 노트8은 두배가 넘는 80만대가 사전예약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8에 맞서는 애플의 대항마는 ‘아이폰X’다. 애플은 13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유지해온 시리즈 넘버링을 버리고 X를 택했다.

이날 아이폰X가 공개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의 포문이 열린다. 양사는 ‘불가근불가원’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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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예상 이미지. 사진=Danny Winget 영상 캡처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경쟁사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며 “지난 2011년 출시된 노트 시리즈는 노트 만의 강점이 있다. 노트8 미디어데이와 아이폰X의 공개일자가 겹친 것은 애플을 의식해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닌 우연”이라고 강조했다.

고동진 사장은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은 과거처럼 ‘퍼스트무버’와 ‘패스트팔로워’가 존재했던 시대를 넘어섰다고 암시했다. 경쟁사가 어떠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따라하는 시기를 지났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에 대항할 무기로 ‘록인 전략’을 택했다. 지난달 미국 뉴욕 애플스토어에서 만난 슈퍼바이저(관리자)급 직원은 흥행에 성공한 노트8의 대항책으로 해당 전략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10년이 지났다. 이미 소비자들은 본인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익숙해져 있다. 익숙함을 탈피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공개될 아이폰X는 1000달러(약 113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999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3D 얼굴인식 스캐너 보안장치 등의 혁신기능이 다수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유호승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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