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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기, 3분기 최대 실적 전망…시가총액 10조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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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기, 3분기 최대 실적 전망…시가총액 10조원 보인다”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LCR (MLCC), ACI (아이폰 RF-PCB) 사업부의 강력한 실적턴어라운드와 DM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7% 증가 (전년대비 877% 증가)한 1251억원 (영업이익률: 6.5%)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3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 3분기 영업이익 (1,277억원) 이후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수 년간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판 (ACI) 부문이 아이폰용 RF-PCB 출하증가 영향으로 적자구조 탈피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MLCC 시장의 70%를 차지한 일본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고부가 및 전장용 (자동차) MLCC에 집중하고 있어 현재 범용 MLCC는 공급부족 상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대만 야교는 연내 추가 가격 인상을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1만2000개)에 필요한 MLCC 소요원수는 신형 아이폰 (1,000개) 대비 12배가 많고 가격도 4배 이상 높아 향후 무라타, 삼성전기는 전장용 및 고부가 MLCC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LCC 공급부족 현상은 4분기에 더욱 심화되어 삼성전기 MLCC 부문의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T 부품 3사와 사업구조가 유사한 삼성전기의 시가총액 (8.4조원)은 3사 합산 시총의 9%, 3사 평균 시총의 28% 수준에 불과하다”며 “특히 삼성전기는 KB증권의 목표주가 (13만원)기준으로도 시가총액 10조원에 불과해 향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