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복달숙(김나운 분)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온 복단지(강성연 분)와 한정욱(고세원 분)이 집으로 돌아오자 "새신랑 새신부가 왔네"라고 반긴다. 달숙은 반지를 단지의 낀 손을 잡으며 "어머나 반지꼈네"라고 덧붙인다. 앞서 방송된 76회 말미에 박미옥이 복단지 손에 반지를 직접 끼워주며 며느리가 돼 달라고 축복했다.
한편, 오학봉(박인환 분)은 아들 오민규(이필모 분)의 수목장 장소로 찾아가 복단지의 결혼을 알린다. 학봉은 오민규 사진을 보며 "에미한테 좋은 사람이 생겼다. 이제 그만 보내줘야지"라며 아들을 추모한다.
한편, 신예원은 박서진에게 오민규 신장기증 수술을 도운 것을 두고 기자회견을 하라고 부추긴다. 기자회견소리에 깜작 놀라는 서진에게 예원은 "국립의료원에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처럼 생색을 내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예원의 덫으로 박서진은 신예원 기획 폭로기사가 터져 위기를 맞는다. 기사를 보고 분노한 부친 박태중(이정길 분)이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그 틈을 이용해 신예원은 박서진 금고에 접근한다. 황금봉(강성진 분)은 박서진 방 앞에서 망을 보다가 신화영이 나타나자 휘파람으로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이는 신화영의 호기심을 되레 자극한다.
신예원은 전화로 "박서진 방 금고번호. 빨리 시간없어"라고 소리치는 사이 신화영이 문을 열고 들어온 것. 신화영은 금고 앞에 있는 예원을 보고 "동서"라며 부른다. 예원은 신화영의 갑작스런 출현에 깜짝 놀란다.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