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액튼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입사 지원을 했다가 떨어진 후 자신이 만든 앱을 페이스북에 190억달러(약 20조원)에 팔아넘겨 인생 역전을 한 화제의 인물이다. 액튼이 만일 운 좋게 실리콘밸리 스타 기업에 입사했다면 그는 CEO가 될 수도, IT 백만장자가 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액튼은 12일 페이스북 본부에서 왓츠앱 올핸즈(all-hands) 미팅에서 동료들과의 새출발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소식을 알렸다.
액튼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나는 운이 좋게도 이 나이에 새로운 위험을 감수하고 나의 열정에 집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나는 비영리, 기술 및 커뮤니케이션의 교차점에 초점을 둔 재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액튼은 이어 "재단은 내가 잠시 생각한 것이다. 이제 초점을 맞추고 실행할 때다"고 덧붙였다.
액튼은 순 자산규모가 65억달러로 추정된다고 포브스가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