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4월 총선 공천실패로부터 2017년 5월 대선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 만약 ‘자진 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류석춘 위원장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계파 전횡으로 비롯된 국정실패에 책임이 가장 무겁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혁신위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고위원이 자진탈당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국당은 제명 조치 수순을 밟아야 한다.
이에 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이 같은 혁신안을 수긍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구체적인 절차 논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이 예정된 10월 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