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강아지, 장염과 식중독 원인 '캄필로박터 균' 옮겨

기사입력 : 2017-09-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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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애완동물 가게 펫랜드의 강아지와 접촉한 사람들이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균'에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애완동물 강아지 조심하세요!"

일반적으로 사랑스러운 애완동물 강아지를 질병 매개체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균이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한 강아지로부터 전염됐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 7개주에서 최소 39명이 캄필로박터 균에 감염되어 설사, 복통, 발열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애완동물 가게 체인인 펫랜드(Petland)에서 판매한 강아지와 접촉한 사람들이 집중 감염됐다. 감염자 39명 가운데 12명이 펫랜드 직원이고, 27명이 펫랜드를 방문하거나 최근에 강아지를 구입한 사람들이다.

CDC는 이중 9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는 팻랜드는 성명에서 "CDC는 캄필로박터 감염을 가져온 팻랜드 운영시스템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회사는 CDC의 조언에 따라 강아지와 접촉한 후 손씻기를 권장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질병 발발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펜실베니아대 미생물학과 쉘리 랜킨(Shelley Rankin) 부교수는 "강아지는 어린아이처럼 강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병이 걸릴 수 있고 이것이 사람들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캄필로박터 균은 생닭과 생고기, 육류에 발생하는 세균으로 동물, 사람의 생식기, 장관 등에서 발견되며 사람에게 급성 장염, 식중독, 드물게는 수막염, 균형증을 일으킨다. 오염된 육류 섭취가 주된 원인이다.

감염시 증상은 고열, 복통, 설사 혈변 등으로 나타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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