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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소환 불응… 눈물호소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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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소환 불응… 눈물호소 어디 갔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관련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관련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관련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최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에서 발견된 자료에 포함된 블랙리스트 관련 사항 등을 조사하고자 두 사람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일 청와대로부터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에서 관리하던 자료를 넘겨받았다. 청와대는 해당 자료에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이 포함됐으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자료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당시 회의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소환했지만 두 사람이 이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법원은 조윤선 전 장관에게 국회 위증만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김기춘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