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I.D.크로즈Ⅱ’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돼 눈길을 끈다.
‘I.D.크로즈Ⅱ’는 최고 속도 180㎞, 225㎾ 시스템 출력을 자랑하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NEDC)까지 주행 가능하다. 고성능 배터리는 고속 충전기로 30분이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I.D.크로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4도어 쿠페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고광택 외관 표면 마감처리 등을 통해 강력하고 남성적인 느낌으로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I.D.크로즈Ⅱ는 B 필러가 없어 슬라이딩 도어가 넓게 열려 크로스 바이크도 실을 수 있다.
‘I.D.크로즈Ⅱ’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 것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콘셉트차량에는 빈 타이어를 장착하는데 이번엔 실제 타이어를 장착했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타이어 디자인에 적용된 측벽의 인레이는 시각적인 대조를 보여주는 한편 휠과 타이어 사이의 상호 작용에 조화롭게 기여한다.
무엇보다 타이어 폭에 비해 직경이 크고 슬림한 디자인은 기존 타이어와 비교할 때 접촉 면적에 비해 마모 계수가 낮아져 회전 저항이 낮고 에너지 효율도 최적으로 구현한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