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주가는 9월 초 수빅 우려가 부각되면서 22% 조정받았다. 언론에서는 18개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는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파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내 언론은 Tradewinds 뉴스를 사실확인 없이 해석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단체 교섭권을 가진 공식 노조 자체가 없다. (2) 각 협력업체별 지부 성격의 단체는있으나 파업을 할 수 있도록 조직화 되어 있지 않다. (3) 정식 노조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18개 하청업체 회사별로 현지 전체 근로자의 50퍼센트 이상 참석하여 그 중 50%+1명이 찬성해야 가결이 된다.
(4) 언론에 보도된 3만 3천 현지 근로자 중 3만명 노조 가입되었다는 기사는 완전 오보다. 왜냐하면 현지 근로자 수는 2만 2천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5) 또한 회사가 필리핀 노조 협의회 의장을 직접 면담한 사실도 없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노이즈에 불과하며 한차례 파업과 희망버스 등 고통을 겪은 한진중공업은 수빅 조선소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현재 수빅 조선소는 이상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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