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 후 JKL파트너스의 팬오션 인수목적 법인인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는 팬오션 보유주식 6800만주(지분율 12.7%) 가운데 2720만주(5.08%)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을 제안한다"며 "오버행 이슈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JKL파트너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성공할 경우 투자원금을 회수하게 될 예정"이라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120일에 불과하지만 업황의 회복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오션은 국내 벌크선사 중 운영규모가 가장 크고, 운임의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회사"라며 "선박과 화물의 수급 불균형이 꾸준하게 해소되고 있어서 올해 대비 내년의 평균운임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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