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자의 지명] 손바닥 정맥 VS 음파… 롯데 ‘옴니’ 간편결제 끝판왕은?

옴니채널① ‘핸드페이’ 체험해보니… 10초 만에 뚝딱 ‘간편 결제’
옴니채널② 음파결제 ‘엘페이(L.pay)’ 웨이브… 간편 결제의 대중화

기사입력 : 2017-09-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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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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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하지만 불과 15초 남짓한 CF는 ‘옴니 채널’의 간편함만을 강조할 뿐, 왜 빠르고 왜 좋은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CF가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직접 체험해봤다. CF처럼 ‘옴니’는 우리에게 간편함을 안겨줄까? 사진=한지명 기자

“옴니해본 적 옴니?”


말장난 같지만, 롯데그룹에서 광고하는 ‘옴니’ CF의 한 장면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읊은 이 문장은 롯데그룹이 선보이는 ‘옴니 채널’을 뜻한다. 캠페인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 등 롯데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대중화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옴니’는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하지만 불과 15초 남짓한 CF는 ‘옴니 채널’의 간편함만을 강조할 뿐, 왜 빠르고 왜 좋은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CF가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을 직접 체험해봤다. CF처럼 ‘옴니’는 우리에게 간편함을 안겨줄까?

◇옴니채널① ‘핸드페이’ 체험해보니… 10초 만에 뚝딱 ‘간편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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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 대면, 카드나 휴대전화를 꺼낼 필요 없이 결제할 수 있다.” 롯데의 새로운 옴니 채널 ‘핸드페이(Hand-Pay)’ 서비스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였다. ‘핸드페이’는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특정인을 판별하는 구조다. 자신이 소유한 롯데카드와 연동해 출입부터 결제까지 손바닥만으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과연 가능할까. 먼저 ‘핸드페이’ 서비스를 등록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 지하2층 서비스센터 내 ‘핸드페이 서비스 전용 창구’를 찾았다. 준비물은 롯데카드와 신분증 그리고 손바닥. 등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롯데카드 바이오인증 서비스 가입신청서에 사인한 뒤, 손바닥을 세 번 정도 핸드페이 전용단말기에 갖다 대면 준비 완료다.

장바구니를 들고 계산대를 찾았다. 지하 1층‧2층에 있는 19대의 계산대 중 핸드페이 결제 시스템이 등록된 곳은 총 6곳. 기계에 손바닥을 올리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라는 문구가 떴다. 기계는 금세 손바닥을 스캔하고 결제가 완료됐다. 그야말로 신세계다. 자신감이 붙었다. 핸드페이 결제가 가능한 롯데월드타워 내 세븐일레븐을 찾았다. 음료수를 사고 이번엔 당당하게 “핸드페이로 결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빠르게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마쳤다.

핸드페이 시스템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다. 점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한두 명 정도가 핸드페이 시스템을 찾는다. 핸드페이 서비스를 등록하는 사람도 한 달에 30~40명 정도 남짓. 연속으로 계산하면 기계가 느려지거나 오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결제부터 포인트 적립까지 한꺼번에 되며 한번 등록하면 꾸준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은 매력적인 장점이다.

롯데카드는 연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롭스 등 계열사 주요 매장 1000여 개에 핸드페이 전용단말기를 설치하고 워터파크, 주유소, 병원 등 롯데 계열사 외 가맹점과도 제휴해 핸드페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핸드페이’ 이런 분께 추천 : 카드를 지갑에서 넣고 빼는 게 귀찮은 귀차니스트. 롯데카드를 주거래 카드로 쓰는 사람. 롯데월드타워를 자주 이용하는 분.
이용 가능한 곳 :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1층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편의점 등 총 7개 지점.

◇옴니채널② 음파결제 ‘엘페이(L.pay)’ 웨이브… 간편 결제의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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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페이’가 전용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만 가능했다면 음파결제 서비스 ‘엘페이’ 웨이브 결제는 사용 반경이 더 넓다. 현재 롯데슈퍼 전점과 백화점, 아웃렛 등 55개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엘페이’ 어플을 설치한 뒤 카드를 등록하면 준비 완료. 롯데슈퍼로 향했다.

‘엘페이 웨이브’는 스마트폰과 결제 단말기 간 비가청음파를 통해 결제되는 시스템. 먼저 계산대에서 엘페이 어플을 작동시킨다. 카드를 선택한 뒤 비밀번호를 누른다. 웨이브가 향하는 곳을, 계산대 결제 단말기(POS) 뒷면 ‘L.pay 웨이브, 스마트폰 뒷면을 여기에’라는 표시에 갖다 댄다. 순식간에 결제와 포인트가 적립됐다.

‘엘페이’보다 간편해졌다. 바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찍은 뒤 계산했던 것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웨이브 단말기에 어플을 키고 청음이 나오는 부분을 찍으면 된다. 점원은 “처음 엘페이 웨이브가 도입됐을 때는 롯데 직원이 주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일반인들도 많이 쓴다. 삼성페이는 로딩이 빠른데 결제가 느리고, 엘페이는 로딩은 더 걸려도 결제가 빠르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엘페이 웨이브 결제’ 이런 분께 추천 : 카드를 지갑에서 넣고 빼는 게 귀찮은 귀차니스트. 결제 후 포인트 적립까지 한번에 마치고 싶은 분.
▲이용 가능한 곳 : 전국 롯데백화점, 아울렛, 롯데슈퍼, 엘큐브, 에비뉴엘 등.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한지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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