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탈림 북상 제주 영향권 사흘간 최대 150㎜ 부산 울산 남해안 강풍특보

기상청은 금요일인 15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최대 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에상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제주를 비롯한 부산 울산과 경남 남해 거제 통영,전남 여수 순천등 남부 해안 지역엔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표중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춘천 25도,강릉 23도,청주 26도,대전 25도 , 광주 27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4도,창원 26도,제주 2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하겠다. 오존 농도는 전날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낮겠다.

15일엔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16일엔 강원영동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0∼4.0ｍ, 남해 먼바다에서 2.0∼4.0ｍ, 동해 먼바다에서 1.5∼4.0ｍ 높이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9일 새벽 발생한 태풍 탈림이 14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20 km 부근 해상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진행속도는 12km/h, 최대풍속 45m/s, 중심기압 945 hPa ,강풍 반경 400㎞로 강도가 매우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태다.

예상 이동경로를 보면 1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30 km 부근 해상을 거쳐 1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4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은 14일께 중국 동부해역으로 접근하다가 또다시 완전히 방향을 틀어 북동진하면서 17일께 일본 가고시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특보- 14일 오후3시발표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풍랑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

태풍 예비특보
9월 15일 새벽 : 제주도남쪽먼바다
강풍 예비특보
9월 15일 아침 : 제주도
9월 15일 오후 :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창원), 전라남도(장흥, 완도,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풍랑 예비특보
9월 15일 낮 :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기상청은 15일 낮 남해서부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 15일 오후부로 전라남도(장흥, 완도,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와 경상남도(남해, 고성, 창원)에 강풍 예비특보를 추가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