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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오 생리대 재조명, 발암물질 리스트 제외?… “유기농 순면 생리대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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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오 생리대 재조명, 발암물질 리스트 제외?… “유기농 순면 생리대 관심 급증”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로 인한 생리대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이 논란이 연이은 가운데, 오가닉 생리대 브랜드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11번가 '아임오 생리대' 판매 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로 인한 생리대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이 논란이 연이은 가운데, 오가닉 생리대 브랜드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11번가 '아임오 생리대' 판매 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로 인한 생리대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이 논란이 연이은 가운데, 오가닉 생리대 브랜드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따르면 오가닉 생리대로 알려진 아임오 생리대에 대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아임오 생리대’는 3년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무당벌레로 해충을 제거, 친환경농법으로 면화를 재배해 만들어진 오가닉 생리대라는 설명이다.
‘아임오 생리대’를 사용한 한 블로거는 “사람들이 왜 역시 오가닉 생리대다 하는지 알겠다”, “접촉하는 부분이 100% 순면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이슈는 없겠지?”, “사실 이것도 안전한 건지 아직 정확한 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아예 없는 것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사태로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 생리대와 면 생리컵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의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는 생리대 안정성 논란이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면 생리대와 생리컵 판매가 각각 1807%, 42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의 생리대 부작용 조사가 보도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면 생리대 매출은 일평균 1357% 폭증했다. 생리컵도 287% 증가했다.

생리대 쇼핑검색어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나트라케어, 콜만 생리대, 유기농본 생리대, 네띠 생리대, 면생리대, 시크릿데이, 아임오 생리대, 애터미 생리대, 유기농 생리대, 블루블루 생리대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생리대에 발암물질을 포함해 각종 유해물질이 사용되더라도 이를 규제할 근거가 없어 소비자 불안감이 가중되자 국회에서는 법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최도자 의원은 생리대를 포함해 마스크와 구강청결용 물휴지 등 의약외품에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