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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종합시험운영으로 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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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종합시험운영으로 개장 준비"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인천공항공사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한 달 앞둔 내년 1월 개장을 확정했다. 사실상 공사가 마무리된 제2터미널은 종합시험운영 및 준비 상황 점검으로 개장 준비에 착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2터미널을 운영할 관계기관과 14일 종합시험운영 및 점검회의를 통해 개장 준비 상황을 살폈다.
종합시험운영에는 가상 여객 4000명, 수하물 8000개,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실제 공항의 운영상황을 설정하고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했다.

가상 여객은 가상으로 주어진 여권, 항공권, 수하물을 가지고 실제 운영 중인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탑승수속, 보안검색, 출국심사를 거쳐 항공기에 탑승했다.

가상 여객을 태운 항공기는 역시 지상에서 관제탑과의 통신 상태 등을 점검했다. 항공기에서 내린 가상 여객은 실제와 똑같이 입국심사를 거쳐 수하물을 찾는 것으로 시험운영을 마쳤다.

◇ 가상여객 동원해 종합시험운영 점검…"내년 1월 개장"


김현미 장관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준비가 순조로워 평창올림픽 전인 내년 1월 중 개장하고,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서 점검회의에서 “국민에게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9년 착수해 총 4조9000억원이 투입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사업은 연간 1800만명을 수용하는 여객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및 연결 도로·철도를 건설한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99.3%로 제2터미널 건설사업은 시설별 연동시험, 운영인력 확충과 현장 관숙화·훈련 등 운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남은 기간 터미널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테스트하고 점검하는 한편 교통서비스도 세세히 챙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 “최근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체가 구성돼 논의가 시작된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전환방안이 도출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