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약정 할인율이 15일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됐다.
정부는 이번 선택약정 할인에 따라 소비자는 평균 가입 요금 수준(4만원)을 기준으로 월 1만원대의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선택 약정 요금 이용자 중 남은 약정 기간이 6개월 이하인 이용자는 위약금 없이 인상된 선택약정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잔여 약정 기간만큼 새 약정을 유지해야 위약금을 내지 않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15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이르면 10월부터 각 통신사 매장에서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통신회사를 계속 이용해야 한다.
이날 이통 3사는 일제히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개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신청 수량은 85만대로 집계됐다. 갤노트8 사전예약자 중 대부분은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 11만원 요금제 선택 시 최대 공시지원금은 26만5000원, 선택약정 요금 할인액은 66만원이다. 6만원대 요금제 이용시 최대 공시지원금은 15만9000원, 선택약정 할인액은 39만5000원 정도다.
KT는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1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노트8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최고의 여자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이 초청고객을 맞이했고 특별히 뽑힌 8명에게는 갤럭시 노트8 라이브 메시지를 활용한 레드벨벳 사인회가 열렸다.
KT 갤럭시 노트8 개통 1, 2호는 12일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20대 남성들이 차지했다. 1호 가입자 임별 씨(28‧서울 서초구)와 2호 가입자 이동훈 씨(20‧서울 동대문구)는 무려 64시간을 기다려 갤럭시노트8을 받았다.
SK텔레콤은 ‘감동 마케팅’을 들고 나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T타워에 소방관 8명을 초청했다. 소방관은 앞서 회사가 진행한 대국민 투표 이벤트에서 ‘가장 빠른 영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들에게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의미로 100만원 미만의 선물을 증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갤럭시S8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개통행사를 열지 않았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