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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탈림’ 영향 ‘태풍특보’ 발령… 태풍경로 따라 관광객 발 묶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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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탈림’ 영향 ‘태풍특보’ 발령… 태풍경로 따라 관광객 발 묶일수도

16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탈림 예상 이동 경로.
16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탈림 예상 이동 경로.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항공기상청이 16일 오전 3시에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발령했다. 탈림의 이동경로에 따라 제주공항에 내려진 태풍특보 해제 시간이 달라진다. 경우에 따라선 주말 제주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일 수도 있다.

주말인 16일 내륙 지방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강항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탈림은 16일 오전을 기해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변하면서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일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
탈림은 오늘 오후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 오후에는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도와 가장 근접하는 16일 밤을 고비로 보고 있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태풍특보도 강화된다.

17일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면 제주와 남해안은 탈림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현재 제주공항은 평소와 같은 수준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상청은 일단 17일 오전 8시까지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유지할 예정이다. 태풍특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 및 호우 등의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낮은 수준의 경보다.

한편 여수공항에도 15일부터 특보가 발령 16일 13시10분까지 이어진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