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5년 ‘윤리경영’을 선포하며 구체적인 윤리경영 실행에 나섰다. 이 회장은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이 지켜야 할 ‘5대 원칙’을 정했다.
이 회장의 윤리경영 신념은 2011년 삼성테크원의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이 회장은 “삼성의 깨끗하던 조직문화가 훼손됐다”며 “그룹에 퍼져 있는 부정을 뿌리 뽑아라”고 경영진들을 질타했다.
이러한 윤리경영 원칙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뼈아픈 충고로 남게 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