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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강타한 태풍 '독수리', 과거 '나비' 데자뷰?… 20여명 실종·21만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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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강타한 태풍 '독수리', 과거 '나비' 데자뷰?… 20여명 실종·21만여명 대피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했다. 사진=네이버 재난재해정보. 이미지 확대보기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했다. 사진=네이버 재난재해정보.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에 상륙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만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과거 일본을 강타한 '나비'와 데자뷰가 되고 있다.

17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최대풍속 시속 135㎞의 태풍 독수리는 지난 15일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중북부 지역에 상륙했다.
이로 인해 5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0만여명이 대피해야 했다.

태풍 독수리의 과거 이름은 ‘나비’로 알려졌다. 나비가 2005년 일본을 강타해 상당한 피해를 남겼고 이에 일본 측이 나비 이름의 변경을 요청했다. 2006년 이 명칭은 ‘독수리’로 변경됐다.

과거 태풍 ‘나비’의 상륙으로 규슈·주고쿠·시코쿠에선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됐다. 20여명은 부상을 당했다.

미야자키·가고시마를 중심으로는 9만여가구가 대피했다. 21만여명에게는 피난지시 또는 피난권고가 내려졌다. 2만6000여명은 스스로 지대가 높은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